본문 바로가기

주인장 관심사/육아

집에 영화제 레드카펫(?)이 깔린 사연

















집에 영화제 레드카펫(?)이 깔린 사연


보미 엄마랑 같이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부시럭 부시럭 대는 소리가 나가 나가봤더니
왠걸 장난꾸러기~ 사고뭉치 보미 오늘도 역시나 한건 하셨네요~ ㅎ

싱크대 서랍장을 뒤져 알루미늄 호일을 꺼내고서는 풀어재끼고 있습니다.
달려가서 뺏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네요...

한통을 다 풀어재낀 보미

바닥에 깔려 있는 모습이 얼핏 영화제나 시상식 입구에 깔아놓는 레드카펫?
근데 지금 이건 빨간 레드카펫이 아닌 알루미늄 쿠킹 호일 카펫이라고 해야되나?

보미야 너 어디 시상식 가는거야?
지금 연습하는거야?








저 알루미늄호일을 다시 쓰기엔 불가능할 것 같아 그냥 맘껏 놀게 놔두었습니다.


보미 엄마는 쿠킹 호일 카펫 위를 놀고 있는 보미를 위해 보미 모자도 만들어 주네요




이에 질세라...
쿵이는 보미에게 호일 속에 있던 종이막대를 활용해서 올림픽 성화를 만들어줬습니다.







 쿵이의 올림픽 성화 작품 제작기

- 첨엔 위쪽에 살아있는 불꽃을 표현하고자 빨간 고무장갑을 끼울려고 했으나
집에 있는 고무장갑은 하나같이 다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포기.
주황색의 풍선을 이용해 불꽃을 표현쿵이표 올림픽 성화


시상식 빨간 레드카펫(?)이 아닌 은색 알루미늄 쿠킹 호일 카펫을 밟은 보미
진짜 올림픽 성화는 아니지만 아빠가 만든 성화를 들고 성화 봉성까지 한 보미~

순식간에 2가지의 역사적인 일을 해낸 장한 우리딸 보미

잘 놀아 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