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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육아

아빠가 야단치면 더 서러운 이유



















아빠가 야단치면 더 서러운 이유


요놈이 커갈수록 자꾸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잔머리만 느는것 같습니다.
자기 키보다 높게 있는 물건을 가지고 싶을땐
아빠에게 나의 희망,아빠밖에 없어,아빠 최고!! 라고 하는 간절한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껴안아 높게 올려 달라고 두 팔 활짝~ 펼쳐 달려들기도 하지만

아빠,엄마에게 들키면 안되는 물건(화장품,엄마장난감,음식등등)은
자기가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가지고 와서는
까치발까지 해서는 몰래 가져 가곤 하네요.

까치발까지 하고 올라서는 모습을 보면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이럴때는
"김보미 안돼요~ 지금 그거 위험한 행동이에요. 넘어지면 아야 다쳐요~"
이렇게도 얘기도 해보고
단호하게
"안돼!!"
이렇게도 해보고 또 저렇게도 해보고 했는데도 물건 밟고 올라가는건 멈출수가 없네요.

요 월령에는 당연(?)한 행동,커가는 과정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위험한 행동이다 보니 꾸준히 주지 시키고는 있는데
쉽사리 고쳐지지는 않네요.


집에 컴퓨터 의자로 쓸려고 시골 처갓집에 가서 업어온 학교 의자~
요놈이 그걸 밟고 서랍장 위의 물건들을 꺼낼려고하는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네요.










보미는
아빠가 야단을 치면 엄마에게로~
엄마가 야단을 치면 아빠에게로~

쪼르르~~ 달려갑니다.

보미엄마는
야단을 칠때는 같이 쳐주어야 효과가 있다는데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모 둘 다 같이 야단을 치면 아이가 더 서러울까봐
엄마한테 혼나서 달려오는
보미를 제가 많이 달래주는 역활을 하는데
그럴때면 보미엄마한테 같이 좀 야단 좀 치라고 한소리씩 듣기도 해요.

"보미야~ 보미가 이런 행동을 해서 엄마가 보미 야단 치는거야~ 이젠 괜찮아 뚝~~"
"엄마한테 잘못했어요~ 앞으론 안그러겠습니다~ 그러자??"
"자긴 나만 나쁜 엄마 만드는데... 완전 나쁘다..."
이런식으로 달래주고 착한아빠 노릇을 많이 하곤 하죠..^^

하지만
 요번엔 화 안내고 야단 잘 안치는 아빠가 야단을 치니
좀 더 서러웠나 봅니다.

울먹울먹 울 보미~
그래도 위험한 행동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