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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금술 좋은 친구부부땜에 28개월때 카시트를 장만하다(?)





















[육아일기]
금술 좋은 친구부부땜에 28개월때 카시트를 장만하다(?)




보미 낳을때쯤 카시트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 한두푼 하는게 아니라
고민하던 찰나... 군대 동기 친구가 안쓰는 카시트있다고
가져다가 쓰라고해서 얼씨구나 냉큼 업어왔었죠.


친구넘은 애가 둘이라서 더이상 쓸일이 없겠거니~ 
보미가 평생 쓰겠거니 생각했는데 왠걸...


셋째가 생겼다고 하더니 순식간에 순풍~ 아들을 낳았다네요.

설마 설마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던 찰라...

"휴가때 쓸려고 하는데 이제 그만 돌려주면 안되겠니? "
"보미 이제 카시트 안 앉아도 될때 안됬나? "

"어...그...그렇지....알았어...ㅋ"

헐... 설마했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네요.

원래 우리것이 아니였기에...
미련없이 돌려보내면서 그동안 여러모로 잘 썻다고 옷한벌 같이 보냈네요.

그렇게 카시트를 돌려주고는 보미한테
"보미 카시트 삼촌네 집에 갔다줬어~" 그러니깐
"내꼬~~~ 내꼬~~" 하면서 엉엉 울더라구요...

얼른 하나 사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이것 저것 안정성이니 가격이니 따지다보니 산다 산다 하면서
계속 미루고 당최 언제 살지 기약이 없던지라

보미엄마보고 그냥 아가방하는 사촌언니네 가서 하나 사오라고
이렇게 미루다가는 평생 못사겠다고 해서


얻어온게 아닌 중고가 아닌 쌔삥~
보미 카시트를 드디어 구입하게되었습니다.








한동안 비가 오는 바람에 차에 장착을 못하고 집에다가 모셔놨었는데 아주 살판이 났네요.
TV 볼때는 카시트에 앉아서 사장님 자세로 TV 시청을 하는 보미양...ㅎㅎ

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깐 젤 먼저 제 손을 이끌고 카시트로 가서는 내꼬 내꼬~ 웃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볼땐 왜 진작 못 사줬을까 후회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