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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일상이야기

[인천 꼼장어] 호불호가 갈리는 살아있는 산 꼼장어_인천 남동구 만수동

 

 

 

 

[인천 꼼장어] 호불호가 갈리는 살아있는 산 꼼장어_인천 남동구 만수동

 

 

꼼장어 좋아하세요? 살아있는 산꼼장어...

 

얼마전 회사 선배가 TV에서 부산에 유명한 기장꼼장어집을 보더니
계속 산꼼장어를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인터넷 검색으로 인천에 기장꼼장어집 같은데가 없냐고 검색해보라길래
열심히 찾아봤더니 인천에는 그런 꼼장어집은 없고 만수동쪽에 산꼼장어가 나오는 집은 있더군요.

(부산에 있는 꼼장어집은 볏짚으로 꼼장어를 굽는다고 하더군요.. 맞나? 제가 보질 못해서... ㅎㅎ)

 

남동구 만수동에 산꼼장어집이 있다고 얘기하니 바로 저녁에 일잔 하자고 꼬시네요.

 

전... 양념된 꼼장어만 먹어봐서 당연히 양념 안 된것도 먹을 수 있거니 생각을 하곤

방문한 인천 만수동의 꼼장어집...바다나라

 

 

 

인천 남동구 만수동 960-1번지

바다나라

 

 

요렇게 어항에 꿈틀~ 꿈틀~

 

 

기본찬이 나왔네요...

 

 

숫불도 나오고...

 

 

그리고 메인! 등장~

산꼼장어라 이렇게 대접(?)으로 꿈틀대면서 도망가는걸 막기 위해 덮어서 나오더군요.

같이 간 선배들 기대 만땅~

 

 

뚜껑을 개봉하니..... 꼼장어의 속살이........ 숯불에 익으면서 꿈틀꿈틀...

 

저 모습에 살짝 충격 아닌 충격을 받은건지...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배들이 열심히 구워서 먹으라고 같다 주는데도 선뜻 손이 안가더라구요..

 

용기내서 한 젓가락 집어 먹었는데....

왠지 아까의 그 모습이 떠오르면서 왠지 비린것 같기도 하고

바다향(?)이 많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제 취향은 아닌것 같더군요.

 

사장님이 저 총각은 몸에 좋은건디 왜 안먹냐고... 하시길래...

양념꼼장어맛에 익숙해져서 살아있는건 입에 안 맞는다고 했더니

 

"양념꼼장어는 상태가 안 좋은 꼼장어를 써서 양념을 강하게 써 냄새도 잡고

상태 안 좋은것도 가리고.. 그런것이여~ 살아있는 요런게 진짜 좋은 꼼장어지..."

 

왠지 그럴수도 있을것 같긴한데...

그래도 일단 입에는 맞아야지..도저히 계속 손이 안 가더라구요.

 

3명이서 소주 5병 먹는 동안 안주로 3점 먹었나...

저빼고 2명의 선배는 연신 맛나다고...짭쪼름하고 고소하고 뭐 그렇다나? 

 

렇게 맛나고 남자한테 참~ 좋은걸(?) 왜 못먹냐고 이해를 못하겠다고...

입이 초딩이라고 놀려대네요...

 

첫 모습에 충격을 받아 꼼장어의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해 아쉬운디..

더 슬픈건 1/N 이라는거.... 먹지도 못했는데...ㅠㅜ 치사~!!

 

다 묵고....(뭐.. 전 먹은것도 없지만...) 나오면서

사모님한테 산꼼장어 못 먹는 사람을 위한 메뉴 좀 추가해달라고 했네요...

깡소주만 묵었더니..ㅎ

 

산꼼장어 1인분 : 17,000원 / 양념꼼장어 : 18,000원... 그외 바다장어,아나고회,장어탕등이 메뉴로 있네요...

 

인천 남동구 만수동 960-1번지

바다나라(032-469-1488)

 

 

인천에서 살아있는 꼼장어. 산꼼장어 찾으시는분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전 잘 못 먹었지만 일행들은 괜찮은 집이라고 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