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부부. 아직도 난 아내에게 어린 아이
동갑내기,생일도 똑같은 남녀가 만나 결혼하고
이쁜 토깽이같은 아이 둘을 낳아 기르고~
근데.. 전 애들 둘을 키우는데..
2013/09/08 강민이 돌잔치
울 마눌님은 애를 셋을 키웁니다..
이게 우찌 된걸까요?
몇일동안 회사 직원들끼리 장어 장어~ 노래를 부르다가
큰 맘 먹고 함 먹으로 가자고 벙개 약속 잡고...
결혼한 유부남들은 집에 어여 승낙 전화 때리라는 명을 받아
오전에 마눌님에게 카톡을 하여 허락을 득하였습니다.
오후에 퇴근시간 다 돼서 바쁘냐고 카톡을 보내온 마눌님..
생선을 먹을때 제가 가시를 잘 못 발라내어
어렸을적 엄마들이 한것 처럼
항상 마눌님이 생선 가시를 발라 밥에 얹어 주거든요..
생선 가시도 제대로 못 발라 먹어~
젓가락질 잘 못해 생낙지도 못 집어 먹어~
이런 남편이 장어를 먹으러 간다니 잔가시가 걱정이 됐나 봅니다.
(실제로 장어집에 갔더니 간혹 가시가 보이긴 해도 대부분 다 살만있더군요)
낳은건 둘인데 애 셋을 키우고 있는 마눌님..
부족한면을 서로 채워주는게 부부라는데
이런 저라도 무언가 마눌님에게 채워주는 부분이 있겠죠?
배달주문 전화하기~ 물건살때 살까 말까 결정해주기...
음.. 또 뭐가 있을랑가.... 아무튼 저도 마눌님에게 도움이 되는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에
아직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는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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