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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일상이야기

[반지빼기] 안 빠지는 반지... 최후의 방법은..??

 

 

 

[반지빼기] 안 빠지는 반지... 최후의 방법은..??

 

 

결혼전부터 끼던 반지가 있었습니다.

시골 어머님이 동네분들하고 반지 계를 들어 해주신 5돈짜리 금반지..

 

결혼을 해서도 결혼반지보단 계속 껴 왔던게 편해서

현재까지 계속 껴왔는데...

 

결혼 후 마눌님에게 사육(?) 당하다보니..

급격히 불어난 몸무게 탓에 손가락에도 살이 많이 불었네요.

 

 

 

 

덕분에 이 애물단지 반지를 빼고 싶어도 뺄수가 없는 사태에 까지 이르르고...

 

온갖 용하다는 방법을 다 동원 했는데도 포기!!

 

1. 식용유로 반지빼기 (실패)

2. 비누칠로 반지빼기 (실패)

3. 스펀지에 나왔다는 실로 반지빼기 (실패)

4. 다이어트.. ㅡㅡ++ (포기)

 

손가락만 팅팅 붙고 쓰라리고...

 

이것도 적당히 틈이 있는 사람들에게나 통하는 방법이더군요.

 

결국엔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 보니 방법은 단 하나!!

 

자르는것!!

 

어떤 사람들은 119 구조센터에 방문해서 절단기로 잘랐다는 사람도 있고

금은방에 가면 잘라준다는 사람도 있다고 해서

 

큰 맘 먹고 회사 근처 금은방에 갔으나...

제가 간 금은방 사장님은 본인이 직접 니퍼로 잘라야된다고...ㅠㅜ

 

자기가 자르다 혹시라도 살이라도 찝으면

병원비 대라고 한다고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퇴근 후 집에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니퍼로 조금 조금씩 힘을 줘가면서 양쪽으로 번갈아 조금씩 자르기 시작하니

어느순간 똑! 하고 끊어지더군요..

 

 

 

 

 

이렇게 간단한것을...

그동안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물론... 다시 세팅을 할려면 세공비를 줘야되겠지만..

(금은방 사장님이 잘라서 가지고 오면 5-6만원정도에 다시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금 중량에 문제가 없다면...;;)

 

 

이것 저것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도 안 빠지는 반지..

그냥 속시원하게 니퍼로 잘라 버리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