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끼린 이런거 주고 받는거 아니야!!
화이트데이 쵸콜릿 선물
어제가 화이트데이였죠...
아침에 챙겨주지 못해 퇴근하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마눌님과 딸아이를 위한 사탕을 살려고 들렸드랬죠..
근데 사탕보단 아무래도 쵸콜릿이 먹기에는 편할 것 같고..
양이 꽤 많아 보이는 쵸콜릿 바구니가 보이더군요.
왠지 저거 하나면 마눌님과 딸아이꺼까지
한번에 퉁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냉큼 사서 퇴근을 하였습니다. ㅎㅎ
마눌님에게 선물을 하고선
자기꺼 안 사왔다고 실망하는 딸래미를 말로 꼬셔 진정..
"저거.. 엄마랑 보미 먹으라고 사온거야~!!"
"와~ 씐나~!!"
순진한것.. 그거 사실 엄마꺼야..ㅎㅎ
근데 문제가... 아들래미...
아들래미는 제 계산엔 없었는데..
엄마의 쵸콜릿 상자를 노려 보는 중!!
엄마가 같이 먹자고 할까??
두손모아 공손히 기다려 봐야징~
눈치~ 눈치~
"엄마 혼자 먹을껴~ 강민이 안 줄꺼야~"
후다다닥 ㅌㅌㅌㅌ
후다다닥 도망 댕기는 엄마
간절한 눈빛...
"안돼!!"
요거 안 먹히네..
그럼 미소 작렬!!
"헤헤헤... 엄마 같이 좀 먹읍시다요? 네?"
"헤헤헤헤헤"
"아.. 먹고 싶다..."
간절함이 통해
냠냠~ 맛나게도 드시는 울 새끼들...
아들..
아빠가 널 생각 못 하고 있었던건...
"남자끼린 이런거 주고 받는거 아니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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