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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육아

[인천도호부청사] 블로그 포스팅땜에 자식 아픈줄도 모르고...


















주말에 강화도 처갓집에 댕겨오면서 마눌님 사촌오빠네서 드릴셋트를 빌리려고 방문하는데 사촌오빠네
식구들이 교회를 갔다가 13시~14시쯤 집에 올 것 같다고 하여 시간이 1시간가냥 여유가 있더라구요

마냥 기다리기도 뭐하고 마눌님은 집에 들려서 처갓집에서 싣고 온 짐들을 풀어 놓고 다시 나오자고 했
으나 집에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질까봐 집으로는 안 가고 주변에 시간때울곳을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른 장소. 인근을 지나가면서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곳!

인천도호부청사
 
도호부는 조선시대 행정기관의 하나로 상급기관인 목(牧)과 하급기관인 군(郡) · 현(縣) 사이에서 행정을 담당했던 관청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을 8도(道)로 나누고 도(道)아래 대도호부, 목, 도호부, 군, 현을 두고 지방행정업무를 관장하였다.
인천에 도호부가 설치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초기 학자이자 명신(名臣)인 강희맹(姜希孟)이 쓴 "인천부호승호기(仁川府陞號記)"에 1424년 이미 객사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어 최소한 그 이전에 도호부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도호부에는 당초 왕권의 상징인 객사(客舍)를 비롯하여 부사의 집무처인 동헌(東軒), 내동헌(內東軒) 등 15~16동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하는 현재는 문학초등학교 교정에 객사와 동헌 일부만 보존되어 있다. 이 곳에 복원한 건물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花島鎭圖>를 근거로 객사, 동헌, 공수 등 7동의 건물을 복원하였다.


도호부사는 도호부의 모든 행정을 통괄하는 자로서 그 주된 임무는 수령칠사(守令七事)라 하여 ①농사와 누에치는 일을 잘 돌볼 것 ②인구를 늘릴것 ③교육을 진흥시킬 것 ④군대에 관한 사무를 바르게 할 것 ⑤부역등을 균등히 할 것 ⑥민사의 소송을 바르게 할 것 ⑦간교하고 교활함이 없도록 할것 등 지방수령의 공통임무에 속해 있으며 지방관의 치적은 관찰사를 통해 매년 임금에게 보고되었다. 또한 유사시에는 군대를 지휘하여 전투에 임하는 등 군사지휘권도 장악하고 있었다.

인천도호부청사 홈페이지 발췌(http://www.dohobu.org)


저길 가면 문화재 소개로 해서 포스팅 꺼리가 생길 것 같은 맘에 마눌님과 보미를 델고 방문하였습니다. 살짝 추운 날씨에 걱정도 됐으나 일단 내려보니 날씨는 괜찮은것 같고 보미도 좋아라 여기 저기 뗘 댕기며 이것 저것 신기한것도 많은가 봅니다. 정월대보름이 가까워서 그런지 민속놀이와 각종 민속품들이 전시되어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완전 보미의 놀이터가 됐네요~ 여기 저기 왔다갔다 요거 해보고 저거 해보고~ 저는 연신 포스팅 생각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고 있네요.






















인천도호부청사 사진을 더 보실려면~ 클릭!!


보미엄마는 춥다고 얼른 차에 가자는거 사진 더 찍어야 된다고 차키 줄테니깐 먼저 가있으라고 하고는 열심히 다시 사진 촬영에 매진합니다.

보미도 뛰어 노는게 즐거웠는지 차에 안 간다고 도망다녀서 그냥 포기하고 같이 있기로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사진도 찍고 놀다가 얼추 사촌오빠네 갈 시간이 되어 이동하여 드릴을 수급하여 집에 빨래건조대를 완성시켰습니다.

근데 일요일 저녁때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보미가 밤에 잠 잘때 연신 코가 막혀 잠에서 깨다 자고 깨다 자고를 반복하더니 아침에는 열도 약간 나는것 같아 보미엄마가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감기도 있고 목에 염증도 약간 생긴것 같다고 그러네요.

보미 엄마가 속상한지 전화해서 한소리 하네요...

"춥다니깐...애 끌고 밖에 그렇게 돌아 다니더니 결국엔 애 병원까지 가게 됐잖아..."
"별로 안추웠는데.... 애가 아플지 뭐.. 내가 알았나....ㅋ 보미도 좋아했는데....;;;; "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오니 평소같았으면 현관문 들어가기가 무섭게 "아빠~~~~~~~~~~~" 하고 달려오던애가 한참 뜸들이다 달려오네요...

평소같았으면 손을 잡고 작은방에 끌고 들어가서는 엄마 못 들어오게 문을 꼭! 닫고는 서랍장 위 실바니안 인형들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이거~~" "이거~~" 인형을 달라고 해야 되는데 오늘은 그런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저녁밥을 먹고는 다시 힘이 솟는 울 보미~!! 아빠가 와서 좋아서 그런건지....
감기도 울 보미의 활동량을 저지하지는 못하나봅니다. 잘 뛰어 댕기니 마음이 놓이네요.

"보미야... 아빠가 미안해~ 근데 거기 구경갔다고 감기 걸린거 아니지? 보미도 좋았잖아..ㅋ"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실시하는 2011년 신묘년 정월대보름 전통한마당 행사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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