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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육아

우리집엔 스타크래프트의 메딕이 살고 있다

















우리집엔 스타크래프트의 메딕이 살고 있다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아시나요? 
휴먼종족의 전담 주치의 메딕!
저희 집에도 메딕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메딕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어제부터 얼굴에 여드름 같은 뽀루지가 생겨 퇴근 후 집에 와서
마눌님에게 피부관리를 요청!!!
 짰습니다. ㅠㅜ...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오더군요.
보미엄마가 휴지로 지혈하고 있는데
어느순간 게임 속 메딕을 연상케 하듯 구급상자를 들고 보미가 오는겁니다.

서랍장 3번째칸에 위치한 구급상자를 까치발로 문을 열어 꺼내온것이였습니다.

마눌님 무릎에 머리를 베고 있는데 옆에 와서 구급상자를 열더니 엄마에게 빨간약을 줍니다.
울 이쁜 딸래미 아빠 아프지 말라고 빨간약을 발라주라고 하는가 봅니다.

전 빨간약 바를 생각도 없었는데 보미땜에 살짝~ 발랐네요..ㅎㅎ
근데 요놈이 또 밴드도 챙겨주네요. ^^

요놈 어디서 이런걸 배웠을까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 엄마가 설겆이 도중 깨진 유리조각에 손가락이 베었을때
아빠가 구급상자 들고가서
빨간약 발라주고 밴드붙여준걸 보미가 기억하고 있었나봅니다.




아빠의 치료(?)가 끝나고
엄마의 손가락 밴드 교체 작업
도와주는 이쁜 딸래미 한번 보실까용??









어때요?
이정도면 스타크래프트 게임 속 메딕 보다 훨씬 치료 잘 하는거 같죠?

아프다고 하면 곁에 와서 '호~♥' 해주는 이쁜 딸래미

사랑해~!!
(우리 보미 나중에 커서 의사 할래?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