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아기의 짠맛에 대한 반응 보고서




                              24개월 아기의 짠맛에 대한 반응 보고서

제가 젤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가 바로 김밥!
요새 제가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댕기는데요...
아침에 보미엄마가 도시락에 김밥을 싸준다고 준비하는데 주방소리에 잠에서 깨 슬쩍 주방에 나타난 울 보미양~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먹이를 노리는 한마리 하이에나 처럼 싱크대를 잽싸게 밟고 올라가 무언가 하나를 집어 들고 튄다.   집는다고 잡은게 햄도 아니고 맛살도 아니고 다름 아닌 단무지!!

뭔가 득템을 한듯 한 표정으로 너무 좋아라 단무지를 들고 튀는 보미양~
(ㅎㅎ 후회할텐데....)

단무지를 맛 본 보미양의 표정 함 보실까용?

세상에 쓴맛! 아니 짠맛을 본 보미는 바닥에 단무지를 버려버립니다.  

  가끔씩 보미가 먹기엔 아직 이른 음식인 빨간 김치,고추장 같은거에 호기심을 보이면 
첨에는 안된다고 절대 방어신공으로 못 먹게했는데 계속 손으로 집어 먹을려고 하면   "그래 한번 먹어봐라..." "어떤맛인지 먹어봐야 정신차리고 다시는 안 먹을려고 하겠지... "   그렇게 김치를 먹게 놔둔적이 있는데 한번 맛보더니 다시는 김치에 손을 안대더라구요.
가끔 이렇게 직접 경험도 시켜줘야되나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