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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육아

못먹여 키운 아이(?)




 
 
 
 
 
 
 
 
 
 
 
 
 
 
못먹여 키운 아이(?)

4월17일은 보미 양력 생일.
4월24일은 보미 음력 생일.

꽃구경을 가볼까 했는데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로 인해 집에서 방콕~
다 저녁때되서야
양력생일날 못 사준 케이크도 사러 밖에 나가야 되니깐
밖에서 간단히(?) 외식이나 하고
들어오는 길에 케이크 하나 사와서 간단히 불이나 끄자고 합의하여

뚜벅뚜벅 밖에 걸어 나가서
정말 간만히(?) 비냉,물냉,떡갈비,만두,공기밥을 시켜 먹고
집에 오는 길에 파리바게트 들려서 곰돌이 케이크를 사왔습니다.

집에 들어오니깐 1박2일이 끝나고 광고를 하네요..ㅠㅜ
아웅~ 봤어야됐는데...ㅋ 승기 미션 성공했죠? ㅎ

간단히 케이크 하나만 놓고 생일 축하 노래하고 촛불에 불도 끄고
케이크 시식을 하는데
헐~!!
역시 식탐의 달인 "빈속 김보미"입니다...

외식하믄서 공기밥에 떡갈비,만두까지 묵었는데
누가 보면 정말 저녁을 케이크 하나만 주는걸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곰돌이 케이크에 초 3개를 꼽고 불을 붙입니다~

후~

아차!! 생일 축하 노래를 안 했군요...
 
♪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보미의 생일 축하 합니다~♬

후~

아직 보미에겐 무리인가 봅니다.

보미가 후~ 하는 순간 보미 엄마가 옆에서 후~ 불어 재낍니다..


맛있는 냠냠 시간~!!

불도 껏으니 가만히 있을 보미가 아닙니다.

잔인한(?) 보미는 귀여운 곰돌이 케이크의 눈탱이를 밤탱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귀여운 곰돌이 케이크의 눈과 입을 다 뜯어 먹고는
본격적으로 케이크에 손을 대려고 합니다.
그냥 놔뒀다가는 곰돌이가 순식간에 사라질 기세라
따로 접시에 한 조각을 담아주고 치울려고 하니 땡깡을 피며 울려고 하네요...
간신히 "내일 먹자~"로 달래서 한접시만 줍니다.
 


2011/01/04 짜장면 맛에 빠지다(부제:굶겨키우냐?)



 



바닥까지 햚아묵는 배고픈 보미
 
외식하면서
공기밥+만두+떡갈비를 먹고 온 아기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인데 정말 남들이 보면 못먹여 키웠냐고 할만 하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