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직접 캔 비지락으로 끓여먹은 바지락 라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갯벌에서 조개 잡기.
이번에 변산반도 휴가 중 숙소 앞에 두포갯벌체험장이 있어
보미와 같이 체험을 했습니다.
유료체험장이라 입장료를 내야되는데 보미엄마는 강민이를 업고 있어
채취가 불가능 한 상태라 입장만 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한뒤
보미랑 제 입장료만 내고 입장하였네요.
(어른 4천원, 아이 2천원 _ 인당 1Kg)
아! 장비는 거기서 챙겨주네요.
바구니에 호미2개 담아서...
좀 늦게 들어가서 별로 못 캤네요..
잡는 방법도 모르고... TV에서 보던거완 딴판..
일반 갯벌이 아닌 체험장이라 그런지 조그만 바지락만 있네요.
백합,맛조개등등 다른 조개는 없고 오로지 바지락..ㅠㅜ
아마도.. 작은 바지락을 뿌려놓고 좀 클만하면 잡아대서 그런것 같은...
보미는 바지락 보단 집게 집게 게 한테 관심이 더 많네요.
게한테 손가락이 물려 울기도 하고
새끼 게를 잡고는 엄마 게가 찾겠다고 풀어주기도 하고~
보미에게도 즐거운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그렇게 1시간30분정도 캤나.. 저녁때라 날이 어둑어둑 해지네요.
결국엔 한 바지락만 20마리정도 잡고 포기!
유료체험장 기준이 인당 1Kg
보미랑 저랑 2Kg까지가 기준인데... 고작 20마리라니...ㅎ
바지락 담은 바구니를 체험장 직원분에게 보여주니
안타까운 표정으로 다른 사람들이 정량 초과되어 캔 바지락을 모아놓은 바구니에서
한바가지 퍼 담아주시며 해감 시키라고 해감용 물(?)도 한병 주시네요.
요 바지락을 어떻게 먹어야되나 고민하다
라면에 넣어 먹자고 결론!
조개를 끓여 육수는 따로 빼놓고 조개만 다 깠습니다.
으미~ 뜨건거.. 손으로 까다 손 딜뻔..ㅋ
조개 끓인 육수에 라면 스프와 라면 투척!
삶은 바지락도 투척!
뽀글뽀글~~~
근데.. 정작 다 끓여 먹는 사진은 없네요..
아.. 역시 요리 블로그나 맛집 블로그는 못하겄습니다.
중요한 순간을 빠뜨렸네요..ㅋㅋ
그럼 바지락 라면 맛은?
걍 조개 육수를 넣지 말껄 그랬나...
삼양라면으로 끓였는데 매콤한 라면이였음 좋았을껄...
하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 맛이네요.
그래도 조개잡기 체험도 하고 체험 후에는 잡은걸로 요리(?)도 해먹고
즐거운 경험이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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