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원수로 갚은 귀염둥이 3살 아들!!
제가 마눌님한테 자주 하는 행동중에 하나고
마눌님이 있어 좋은 이유 중에도 하나인 행동..
"마눌 등 긁어줘~!!"
누군가 가려운 등을 긁어 줄 수 있다는게 참으로 행복합니다..ㅎㅎ
거의 중독으로 이틀에 한번. 하루에 한번 정도 마눌님에게
등 긁어 달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가려워서 그럴때도 있지만
가렵지 않더래도 습관이 되버려서 그냥 버릇처럼 자연스레
등짝을 까고 마눌님에게 들이댑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부부사이에 대화도 늘고...
근데 저의 이 행동을 따라쟁이 애들 까지 고대로 따라 합니다..
보미가 따라하더니...
"아빠 등 긁어주세요~!!"
어느새 강민이까지...
"음마...드으으응~~ 압퐈...드으으응..."
강민군.. 유모차를 타고 누나 등하원길을 엄마와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니.
등짝에 땀띠가 살짝 올라왔나 봅니다.
등이 가렵다고 엄마에게 "드으으으응~~" 하며
윗 옷을 올리며 등 긁어 달라는 시늉을 합니다.
"엄마 바쁘니깐 아빠한테 긁어달라 그래~!!"
"압퐈...드으으으응~~"
열심히 강민이 등짝을 긁고 있습니다.
"아들.. 시원해"
"네에~!!"
근데 아들...!!
아빠 왼팔에 이 시원한 청량감은 모지?
뭔가 왼팔을 타고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듯한 이 느낌은?
아들 너 진짜 이러기야? ㅡㅡ+
아빠가 등 긁어 주는디 침 질질~ 흘리기 있긔? 없긔?
아들.. 은혜를 침으로 갚다니..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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