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출근을 하면 하루종일 슈퍼 에너자이저 보미를 혼자 보는 엄마로서는
참으로 힘든 하루입니다.
그래서 잠시나마 쉴 짬을 내기 위해 또는 집안일을 하기 위해 보미에게 TV를 보게 합니다.
(하루 TOTAL 30분~1시간)
뽀로로~... 아주 좋아 죽습니다.
뽀로로 만화를 틀어주면 TV에서 눈을 안 뗍니다.
아빠가 불러도 쌩~ ㅠㅜ
TV에 가깝게 다가가서 보고 있으면 제가 뒤로 가라고 몇번을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엉덩이를 뒤로 쭉~ 빼서 한뼘 이동~
"더 뒤로~" 또다시 엉덩이를 뒤로 쭉~
"더 뒤로~" 엉덩이 쭉~
그렇게 한 3번은 해야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시청거리가 확보가 됩니다..ㅠㅜ
한번은 뽀로로 스티커책을 샀는데 거기에 뽀로로에 나오는 케릭터 이름을 물어봤더니
헐~!! 정확히 뽀로로가 누구며 크롱,루피,포비등의 케릭터 이름을 전부 기억해서
손가락으로 물어볼때마다 그 케릭터를 가르키는 것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만 그런줄 알았는데 회사 동료들 얘기들어보니 다른집 애기들도 똑같더군요.
한 선배가 그러데요.
"야..지금은 뽀로로지~ 좀 더 크면 토마스 그 다음은 키티다...
우리 딸래미 지금 키티 단계야..아~ 힘들다..."
휴~ 갈길이 머네요~
.
.
.
"보미야 뽀로로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
"뽀로로~~~~"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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