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인장 관심사/육아

[소래포구] 인천 소래포구 나들이 및 소래포구 주말 풍경



 

 
 

[소래포구] 인천 소래포구 나들이 및 소래포구 주말 풍경



주말에 벤뎅이 회덮밥을 묵으로 연안부두에 갈까했는데
집 근처 소래포구에도 벵뎅이 회덮밥 하는집이 있겠지 라는 생각에
털래 털래~ 보미 델고 마눌님 델고~ 산책도 할겸 걸어서 소래포구에 갔습니다.

집에서 10분-15분정도 걸으면 해안산책로가 나오는데
거기로 가서 산책 좀 하다가 소래포구쪽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신이 났습니다.
보미야 갯벌위에 저 비둘기는 어떻게 하늘을 날아~??
그랬더니 저렇게 손을 뒤로 쭉 뻣어서 뛰어 오네요..



그렇게 해안도로를 따라 소래포구에 가서 
목적인 벤뎅이회무침을 파는 집을 찾아 헤맸으나

헐~ 한집도 없더군요..ㅡㅡ++

결국에 벤뎅이는 포기하고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때웁니다.


맛은 그냥 평범~
칼국수에 바지락 들어있는 양도 예전에 다른곳에서 먹었던 바지락 양에 비하면 많이 적은듯 싶더군요.

바지락 칼국수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꽃게나 사서 집에 갈까 하여 포구쪽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공판장이 보입니다.
제가 갔을때 공판장은 그냥 지나가는 통로일뿐... 경매하는 풍경은 못봤네요....
공판장을 빠져나올때쯤 출구 근처에 사람들이 마구 몰려있더군요.
호기심에 뭣땜에 저리 모여있나 가봤는데

신기한 놈이 있더군요...

범게라고 아세요? 저도 요번에 첨 봤거든요... 범게 한번 구경해보실래용...

01234


그외 떨이로 파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는데
경매붙이고 남은 잡고기 같은것들을 파는게 아닌가 싶은데... 아님말구..ㅎㅎ

구경한번 해보세요~

0123456789


신기한 물고기들과 범게 구경을 마치고 꽃게를 사러 ㄱㄱ~




회보다 스끼다시 좋아하는 분들은 횟집을 가셔야겠지만
회를 좋아하신다면 스끼다시없이 회만 떠서
저렇게 난장에 자리 깔고 드시는것도 나름 괜찮을듯...ㅎㅎ


난간 근처에서 쉬고 계신 갈매기 한마리를 발견하고 조심스레 사진 한방 부탁드렸습니다.



눈매가 싸나운 조폭 갈매기 사진 한방찍고 수많은 인파를 뚫고 드디어 꽃게를 파는곳에 도착합니다.



KG당 1만원... 보통 4-5마리 정도 된다고 하네요.
뭐 해 묵을라고 하시냐고 물어서 쪄서 애기좀 먹일라고 한다니깐
1만3천원짜리 5마리 하라고 그게 좀 큼지막한게 쪄서 애기 먹이기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1kg 콜~!!


집에와서 보니 암놈 3마리,숫놈 2마리 총 5마리 더군요.


그렇게 꽃게를 사고 집에 갈려고 하다가 왠지 뭔가를 더 사가지고 가야될 것 같은 허전한 이 느낌..
결국엔 갈치도 샀습니당...ㅎㅎ



갈치는 보통 큰놈 3마리에 만원... 여기에 작은놈 한마리씩 껴 주더라구요.
이렇게 꽃게 1만원 , 갈치 1만원에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그외 주말 소래 포구 풍경 사진 보실분은 요기를..

막상 걸어서 해안산책로 따라 소래포구를 갈때는 금방온것 같고 힘도 안 들었던거 같은데
집에 갈려고 하니 힘이 드네요...
(한참을 걸어 댕겼으니 당연한거겠지만...ㅋ)


꽃게와 갈치,보미엄마 가방과 카메라를 제가 들고
보미 엄마는 보미를 앉고 힘들게 힘들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보미엄마 가방에서 집키를 꺼내 집 문을 열고
잠든 보미를 안고 있는 마눌님을 먼저 들여보내고 집에 들어갔는데 문을 닫는 순간 펑~!!


뭔소린가 봤는데....
소래포구에서 보미가 풍선을 사달라고 해서 거금 4천원을 주고 뽀로로 풍선을 사줬었는데
보미가 잡고 있으면 왠지 바람에 날아갈것
같아 집에가서 놀자고 달래서 제가 들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게 문닫는데 껴서는 펑~ 하고 터져부렸네요...

순식간에 거금 4천원이 사라지는 순간..ㅠㅜ



스카치테이프로 봉합수술을 시키고 바람을 불어넣어 보긴 했는데 뜨지도 않고 바람도 빠지고
결국엔 보미는 놀아보지도 못하고 버리게 생겼네요...ㅠㅜ
바람빠지고 뜨지도 않는 풍선 보더니 보미도 실망한 눈치...ㅋ

잼나게 놀고 구경도 하고 근데 마무리가 영~ 거시기했던 하루...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