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핸드폰으로 고스톱 치는 24개월 아기
퇴근 후 컴터 책상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씻고 나왔는데
"자갸.. 보미한테 핸드폰에 고스톱 틀어주고 씻으러 간거야?"
"왠 고스톱..? 애 한테 그걸 왜 틀어줘..."
"근데 쟤 지금 고스톱 하는거 같은데...."
설마하는 마음에 컴퓨터방에 갔는데.....
헐~!!
도대체 어떻게 조작을 했는지 핸드폰에 저장된 고스톱 게임을 실행해서 열심히 게임중이다.
"보미야...아빠 핸드폰 거기 어떻게 들어갔어?"
쌩~~~~~~~~~~~~~
(집중 +ㅁ+ 집중 =ㅁ=)
한번도 안 본걸 이렇게 할 순 없을테고... 그랬담 울 보미가 천재겠죠? ㅋ
추측컨데 제가 화장실에서 변기통과 씨름하며 핸드폰 게임을 하는걸 봤었나봅니다.
(화장실에 있으면 가끔 보미가 문을 빼꼼 열어보든가 들어오기까지...ㅠㅜ...)
아놔...
화장실에서 큰거 볼때 고스톱만한 게임이 없는데....
지워야되나...
그러고 보면 보미도 참 안됐습니다.
얼마전 아이패드 사용하는 2살 외국 애기가 인터넷에 화제가 됐던데...
아빠 폰이 아이패드였다면 보미도 세상에 이런일이정도는 나갔을텐데
저런 골동품 폴더폰이나 가지고 놀고있으니...
"아빠~!! 엄마 스맛폰이짜나용....그거 주세용~!!"
"보미야 그냥 아빠꺼 계속 가지고 놀자...응? 차마 엄마껀 못 주겠다...ㅋ"
"왜!!왜~왜용~~??"
"엄마껀 약정이라는 무서운 쇠사슬에 묶여 있단다...ㅋ
그것도 앞으로 23개월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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