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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육아

[육아일기] 그림책과 똑같은 걸 요구하는 딸











 
 
 
 
 
 
 
 
[육아일기] 그림책과 똑같은 걸 요구하는 딸

저녁밥을 먹고 보미랑 곰탈 놀이~
몇년전 빠뤼빵집에서 사은품으로 준 머리에 쓰는 곰탈인형
요 인형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옆에 와서는 팔을 무는 시늉을 한다.

"보미가 아빠 잡아 묵는거야?"

"
아~흥~~"
"아야야야~~~~"


그렇게 한참 놀더니 곰탈을 벗어 던지고 그림카드 하나를 들고 온다.

"이고오~~ 이거...."
"보미야 그게 뭐야?"
그거 사달라는거라고 보미엄마가 말해주네요..

모래밭에서 삽과 양동이로 소꼽놀이 하는 아이 모습이 담긴 그림.




저녁도 먹었겠다 산책삼아 마트 터벅터벅 걸어가서 하나 업어 왔습니다.
접때 마트가서 몇번 봤는데 얼마 안했던걸로 기억....
비쌌다면 좀 많은 고민을 했을텐데...ㅎㅎ

구입가 5천원.



완전 신난 보미양~!!



그림이랑 비교를 하더니.... 갑자기 요고~!! 하는겁니다.


요고~~!!
이거~~!!
이고오~~!!

"왜 보미야 아빠가 장난감 사줬잖아....??"
"요고~~ 이거~~ 이고오~~"

알고봤더니 보미가 원했던건 저 장난감만이 아니였나봅니다.

모래를 사달랍니다... 모래..ㅡㅡ++
그림과 똑같은 세팅을 원하는거였나봅니다...ㅎ

모래는 없다고 못 산다고 하니깐 찡찡~울먹울먹~

사줄께...사줄께...
하다가 모래를 어찌 구하지?

집에서 모래 가지고 놀면 뒷감당도 안될텐데.... 그런 생각에
주말에 바닷가 놀러가서 잼나게 놀자고 겨우 겨우 달랬네요...ㅎ

그녀가 진정 원했던것은 그림과 똑같은 세팅~

촉촉이모래라고 일반모래가 아닌 아이들 가지고 노는 모래가 있다던데
그걸 사줘야 될까요? ㅋ


똑같은 세팅을 원하는 울 보미양..
이제 그림카드 가지고 놀게 하믄 안될까봐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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