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등 아빠만 기억하게 만드는 동화책
얼마전 구입한 책중에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동화책이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아빠의 모습을 따라하는 보미양~
책장을 뒤적 뒤적 하더니 무슨 생각이 났는건지 뛰기 시작합니다.
과연 보미는 어떤 장면의 그림을 본 기억이 떠올라 저런 행동을 한 것 일까요?
정답은.... 2주뒤에 공개하면 맞겠죠? ㅋ
바로 공개합니다.
이넘의 동화책에는 달리기 잘하는 1등 아빠만 있군요....
헐~ 거인이랑 레슬링해서도 이기는 아빠도 보이고....
뭐든 1등~ 뭐든 최고인 아빠로 만드는 동화책 요거 문제네요...
나중에 보미도 당연히 우리 아빠가 1등 할꺼야 그런 생각을 하겠죠?
제가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달리기 좀 했는데....
지금은 니코틴으로 인해 지친 폐와 기름칠 안한 몸뚱아리에
튀어나온 뱃살로 인해 100m 달리기 하면
헉헉~ 숨이 차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니....ㅠㅜ
내 아이에게 만큼은 최고가 되고 싶은 아빠지만...
저런 동화책땜에 항상 최고의 아빠로 기억됐던
그런 아빠의 실체를 본다면 우리 아이들 실망하겠죠? ㅠㅜ
이렇게 내용 좀 바꿔주면 안 되겠니?
운동회날 다른 아빠들이랑 달리기 시합을 했는데 4등을 했어요~
비록 1등은 못 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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