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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육아

[아빠의 육아일기] 달팽이 재수없는 날..왜 하필!!

 

 

[아빠의 육아일기] 달팽이 재수없는 날..왜 하필!!

 

주말에 강화도에 계신 외할머니 댁에 다녀 왔습니다.

 

늦잠 좀 자볼랬더니

아침형 아이들이라 6시30분부터 기상을... ㅎ

 

아빠는 시체모드~

불쌍한 엄마는 늦잠도 못자고 꼭두새벽부터 애들 뒤치닥거리..

 

외할머니는 아침준비를 하고

 

보미랑 강민군은 동네 산책~!!

 

아빠 입장에선 별로(?)지만

(농사일 완전 힘듬..ㅋ...)

 

아이들 입장에선 시골이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습니다.

돈주고 해야되는 자연학습을 마음껏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집근처 산책 도중에 발견한 눈먼 달팽이 두마리!

하필 보미눈에 띄여서... 에효...

 

보기만 하고 보내주자는데

안된답니다.

 

키워야겠답니다.

 

그래서 커피컵에 집을 지어주고는 결국엔 집까지 데리고 왔네요...

 

 

할아버지 모자에 보미 나중에 밭에 놀러나갈때 막 입으라고

구해놓으신 초딩 언니오빠야들 입는 반팔티를 원피스 마냥...

 

 

엄마 껌딱지 강민군...

 

 

어~ 저게 모지?

 

달팽이다앗~~~~!!

 

 

요거 보세요~ 달팽이에요~

 

집에가서 키울래요~!! 네?

 

 

그건 좀... 누나하고 쑈부 보시게나~!!

 

 

요렇게 넣어서 집까지 가지고 갈래요~

 

 

그렇게 하여.. 저희집에 식구가 늘었네요...

2마리의 달팽이 가족...ㅎ

 

아빠의 능력으론 6식구는 힘들다고

보미 설득해서 동네 물좋고 공기좋은 풀숲에 풀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