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져본 눈의 느낌.. 아이 차가워~!!
하얗게 눈이 내린 주말~
이제 15개월인 강민이이겐 밖에서 뛰어 놀긴 힘든 추운 날씨..
잠깐 짬을 내어 밖에 나가 어설픈 눈 사람..
아니 눈 두덩이를 뭉쳐왔습니다.
강민이가 태어나서 처음 만져보는 첫 눈이 아닐까...
눈덩이를 집어 들더니 금새 떨어뜨리고 마는 강민군...
"아이 차~"
손이 많이 시린가 봅니다.
눈덩이를 잘 만지며 노는 누나의 모습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봅니다.
여전히 눈덩이를 잡는건 쉽지 않습니다.
손이 시려워 자꾸 바닥에 떨어뜨지고 있네요.
다행인지 입으로는 안 가져대고 손으로만 만지며 노네요.
보기에는 참 깨끗해 보이는 이 눈이 산성눈이라니
우리아이들에게 눈도 마음대로 맞지도
가지고 놀지도 못하는 세상이 오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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