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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육아

태어나서부터 비교가 시작되는 아기














 

 

 




보미가 현재 말할 수 있는 단어는

"엄마,아빠,이거,응"

최근에는 엄마가 "콩,치즈"를 가르켜 비슷하게  "킁,치~~" 발음을 하는거 같긴한데

그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은 아직 없다.



지금 보미 개월수에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나
시골에 계신 어머님은 보미가 남들보다 말을 늦게 배우는게 아닌가 걱정이되시나 보다.

"보미 말 잘하지?"

"에이 보미가 지금 몇개월인데 벌써 말을 해... 아직 한참 멀었지..."

"야.. 우리동네 준하는 말한지 한참됐는데?"
(준하가 보미보다 한달 늦게 태어났다)


"뭔 말을 하는데요?"

할아버지,할머니는 기본적으로 하고
가게에 할머니들 모여서 머 먹고있으면 준하가 와서

"나도 좀 줘~~ 나도 좀 줘~~"

"에이~ 준하가 진짜 빠른거지... 지금 보미는 정상이에요..."

라고 말은했지만...
혹시 우리 보미가 진짜 남들보다 말이 늦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


지난 8월 여름 휴가때 시골집에 내려갔었는데
준하는 고추장에 밥비벼 먹고 김치까지 먹는다고 했다.

마눌 벌써 그렇게 먹여도 되냐고 기겁을 한다.


그런 초특급 울트라짱! 베이비가 주변에 있으니 울 엄미가 신경이 쓰이나 본데

"어무이~!! 보미는 지극히 정상이여라~ 신경 붙들어매셔~!!"



"숟가락으로 밥은 잘 먹지?"
"아니.. 아직 손으로 주워먹는데? 아직 숟가락은 무리지..."

어머니 왈~!!

"야~ 너하고 늬 형은 돌 한참 전에 뛰어댕기고 숟가락으로 밥 퍼 먹었어야~"



남들하고 비교하는거 무쟈게 싫어했는데...
어쩔 수 없나보다... 태어나자 마자 비교가 시작되는거보니....

" 보미는 몇kg에 낳으셨어요? "
" 보미는 4kg요..;; "




P.S 일주일동안 처가집에 일이 있어
마눌님과 보미를 처가집에 델따 놓고 혼자 올라왔습니다.

와!! 방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