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는 식탐이 장난아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
보미 몰래 뭘 먹지도 못한다. 귀신이다. 어떻게 알고 와서는 자기도 달란다.
이젠 몰래 숨겨둔 베지밀 위치도 알아서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이거~ 이거~"
계속 손가락질을 한다.
또 좋고 싫은게 확실하다~
"보미야 이거 줄까요?"
"절레~ 절레~" 고개를 흔든다...
"그럼 이거?"
"끄덕~ 끄덕~ 응~" 대답도 곧잘 한다.ㅋ
퇴근이 늦는날엔 보미 배고플까봐 보미엄마가 보미 밥을 먼저 먹인다.
나중에 보미엄마랑 같이 밥을 먹는데 옆에 와서 자기도 한입 달란다.
"안돼요! 보미는 밥 먹었잖아... 이거 아빠밥이야..."
계속 먹겠다는걸 말렸더니 어디로 쓱~ 간다. 이때다 하고 편하게 밥을 먹는데
어느 순간 장난감 블록통에 블럭을 바닥에 다 버리고 가지고 와서는 그걸 발받침 삼아
밟고 올라가 싱크대 위에 있던 밥풀 붙은 밥주걱을 챙겨서 도망간다.
우리 보미 득템이다!
밥풀이 완전 많다... 대박이다~!!
이렇게나 많이 주걱에 붙어 있던 밥풀을..
입에 안 들어가는건 손으로 하나하나 떼서 먹는다
아주 깔끔하게도 드셨네... 장하다 우리딸!
보미야
"님 좀 짱인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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