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가 처가집에 간지가 열흘이 넘었네요. 마누라와 보미 없다고 완전 방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없으면 마냥 신나고 편할 줄 알았는데... 딱! 일주일 좋고... 그 이상은 힘드네요. 보미가 없다보니 매일 매일 터지는 보미의 이야기를 포스팅할 꺼리도 없고... 예전에 찍었던 보미의 사진 파일을 뒤적뒤적해서 재미났던 일을 포스팅을 합니다.. |
엄마와 외할머니는 김장하느라 바쁘고 울 사고뭉치 보미를 보는 임무는 제가 맡았습니다.
우리 보미가 좋아하는 숨바꼭질놀이도 하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산책도 하고 만화도 보고
노래도 부르고 목마도 태워주고 그랬는데도 절대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아기 "김보미"
"보미야 아빠 힘들어 지쳐 이제 너 혼자 책 보고 놀아~"
이러고 있는데 혼자 어디로 가는 김보미.
한참을 앉아서 무언가를 집어 들고 혼자 놀길래 가봤더니
빨래집게통에서 빨래집게를 가지고 노는걸 발견!
장난꾸러기 아빠 출동!
빨래집게로 보미를 패셔니스타로 만들자!!
빨래집게를 몽땅 보미 옷에 붙였더니 마냥 좋다고 신나하는 김보미.
다 붙이고 보니
"오~ 나름 괜찮타~"
"보미야 엄마하고 할머니한테 보여줘봐"
"으아~~~~~~~~~~ㅎ ㅣ ㅎ ㅣ ㅎ ㅣ "
하며 엄마하고 할머니한테로 뛰어간다..
자기옷이 맘에 들었는지 마냥 웃고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한 아빠!
보미야 다음엔 뭘로 붙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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