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마트 장보러 갔는데 머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묻는 마눌님~
왠지 고소하고 느끼한게 먹고 싶었던 쿵이
"마눌... 나 크림스파게티 해주라~"
"오케이~ 하나 고르셔.."
그래서 낼름 크림스파게티 하나를 집어 든다.
"서방~"
"왜?"
"나 동동주가 먹고 싶다..."
"동동주? 하나 고르셔~"
"근데... 스파게티 해 먹을꺼잖아ㅠㅜ"
"그냥 스파게티에 와인이다 생각하고 동동주 한잔 하지뭐~"
그래서 탄생한 쿵이네 저녁 만찬.
스파게티 & 동동주~!! 빰빠밤~~
그리고 등장하는 동동주~!!
입맛이 저렴한건지...
이 동동주가 느끼한 스파게티와 은근히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 쿵이+마눌
(참...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네...)
보미는 스파게티 쬐끔 주고
저희는 스파게티를 안주삼아 동동주 한병 홀짝홀짝~
동동주통이 커서 그런지 은근 양은 많던데 먹다보니 순식간~
한병만 사왔던게 너무 아쉬움이 남아
동네 마트에서 또 다시 막걸리 1병을 사와서
순식간에 해치우고는 마눌님이 한마디 하네요
"서방...아직 부족한데... 아쉽지 않아?"
"에효... 추워죽겠구만..ㅠㅜ 간다 가...맥주 콜? "
또 다시 마트에서 맥주 큰놈으로다가 2캔 구입하여 흡입~!!
총 막걸리2병 , 맥주 큰거로 2캔
두사람이 먹은것 치곤 좀 양이 적죠?
그런데
다음날 마눌님은 속 부대끼고 어제일 기억이 안난다고.. 필름이 끊겼다고 하네요.
쿵이한테는 얼마 안 먹은 양이지만
임신 준비 및 출산 한다고 술 끊고
모유수유한다고 술 끊고~
한동안 술을 제대로 마신적이 없던 마눌에게는
저 정도의 술도 많은 양의 알콜이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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