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건조대 설치 실패로 인해 우울하던 찰나에 밖에 무쟈게 많은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미친똥개 마냥... 혼자 밖으로 뛰어 나가 눈구경을 하고는 눈사람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눈을 굴리는데 금방 내린 눈이라 눈이 금방 부서져 버리네요.
창가에서 아빠를 지켜보는 보미를 위해
아빠가 만든 디땅 큰 눈사람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결국엔 포기.
집에 들어가는 길에 조그만 눈뭉테기 2개를 뭉쳐 쪼그만 눈사람을 만들어서 집에 갔는데
보미 눈에는 눈사람이 가끔씩 아빠가 사오는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으로 보였나봅니다.
장난감 숟가락 들고 눈사람 시식 준비를 마친 보미~
손가락으로 눈사람의 머리를 조금 떼어 입에 넣어봅니다.
보미의 눈사람 식사는 계속되네요..
지지한다고 먹지말라고 뺏으면 줬다 뺏냐고 땡깡을 피웁니다...
결국엔 포기~ 그냥 놀게 나둡니다.
저렇게 한참 놀더니 손 시럽다고 아빠한테 와서 호~ 해달라고 손을 내미네요~^^
"보미야? 아빠가 만든 눈사람은 무슨맛이에요?"
"음..... 베스킨라빈스 32번째 맛!!"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ㅎㅎ)
눈사람은 무슨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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