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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육아

엄마는 맥가이버~ 장난감 고치는 엄마


















엄마는 맥가이버~ 장난감 고치는 엄마!!

보미가 전화기를 무쟈게 좋아해서
처갓집에 가면 유선전화기가 성할 날이 없어요.
오죽했으면 거실에 있는 전화기는 전화 코드를 뽑고 보미 가지고 놀라고 줄 정도니...

그래서 전화기 장난감 하나 장난해야되나 하는데 마눌 친척중에
전화기 장난감 쓰던거 있다길래 냉큼 업어 왔습니다. ^^

근데 요 전화기 장난감이 보미의 학대(?)
너무 많이 당해서 전화 수화기는 뜯겨버려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로 지냈었는데

이번엔 또 어떻게 했는지 숫자 번호판이 분리되어
덜렁 덜렁~ 거리는 바람에 장난감 속 멜로디 나오는 부분의 선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고쳐준다 고쳐준다 하면서 깜빡하고 있었는데...
마눌님이 기다리다 지쳤는지 직접 고친다고 장난감을 분해하네요.
(참고로 마눌님과 저... 둘다 공고 전자과 출신...)



마눌님 손으로 잡고 있는 흰선이 끊어졌네요~
저걸 떨어진곳에 붙이면 간단히 수리 완료~!!

예전에 다른 장난감 고장난적이 있는데 그때 철물점에서 인두기+납을 사놨었어요.


보미가 놀고 있어서 보미 손에 안 닿는곳에서 한다고 주방 싱크대 위에서 재빨리 수리 완료.

테스트 이상 무!
정상적인 멜로디
가 흘러나오네용~


보미가 뜯어 버린 수화기도 붙여줄려고 했는데 이사하면서 어디로 도망갔는지 보이지가 않아
수화기 붙이는건 포기! 그렇게 고친 전화기를 보미한테 다시 놀라고 줬어요~

제가 안해서 그렇지 하면 또 저런거 잘 고치거든요...;;; 진짜루~!!

맥가이버 마눌님을 둔 쿵이...
드릴질 못한다고 마눌님한테 구박 받을만 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