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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관심사/여행

동해 감추사(甘湫寺)_법을 어겨야만 출입이 가능한 바닷가 사찰



















 
 
 
 

동해 감추사(甘湫寺)
법을 어겨야만 출입이 가능한 바닷가 사찰



감추사는 강원도 동해시 동해 바닷가 옆에 위치한 조그만 사찰이고
사찰 옆으로는 조그만 감추해수욕장이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이 감추사 절에 갈려면 철길을 건너야 되는데
인근에 건널목이 없어 철길을 무단횡단을 해야됩니다.


벌써 십수년 똑같은 상황.
버젓이 무단횡단에 대한 경고문은 걸려있습니다.ㅎ

근데 어쩔 수 없이 이 감추사와 감추해수욕장으로 들어갈려면
철길을 무단횡단을 해야되므로 출입하는 모든 사람이 범법자가 되는곳인

참 거시기한 곳이기도 합니다.
(철길 사진과 경고문 사진을 직접 못 찍어서 참 아쉽네요...ㅋ)

<참고 사진 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041122080919646&p=ohmynews >

기차가 전철 마냥 수시로 댕기는게 아니기땜에
건너실때 조심만 한다면 출입은 그닥 위험한건 아닙니다.


철길 건널때 양쪽 시야가 뻥 뚤려있어 기차오는게 보이고
기차가 지나갈때 경적을 울리기때문에 
후다닥 건너시면 됩니다... ^^

철길을 건너서 시멘트 내리막길이 있는데 그곳을 내려가면 조그만 해변이 나옵니다.
거기가 감추해수욕장이라고 불리는 해변이고
그 끄트머리에 감추사라는 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불법을 저질러야만 들어갈 수 있는곳이라
이곳이 지역 사람만 아는 그런 이름 없는곳이냐~!!
그런것도 아닙니다.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동해관광 안내 사이트에도 올라와있는곳인데
( http://www.dhtour.go.kr/korean/tour/01_04.htm )
벌써 십수년째 저 상태니 동해시에서 저곳 출입에 대해서 개선할 생각은 없나 봅니다. ^^

그럼 간단히 사진으로 감추사(甘湫寺) 구경을 해보실까요?
 


출입구

감추사 - 신라51대 진성여왕 셋째딸인 선화공주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


어렸을적엔 해수욕하고는 목마르면 물한그릇 떠서 마시곤 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감추사 절에서 바라본 감추해수욕장 전경.

해변이 완전 조그맣죠? ㅎㅎ

 

조그만 사찰이다 보니 어찌보면 기도하는 기도원 같은 분위기를 내는곳이기도 합니다.
바위 사이에 건물을 참 잘도 지었던데
조용하고 살짝 엄숙한 분위기라 구석구석 사진찍기가 그래서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어떤 영험한 기운이 서려 있는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속인들이 참 많이 방문을 하는것 같은데
저희가 해수욕하는 동안에도 여러 무속인들이 바다에 대고 기도를 하는 모습과
감추사 절로 기도를 드리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바다를 보고 기도를 하시면서 바다에 쌀과 명태등을
버리(?)는걸 볼 수 있었는데요...
그것때문인지
불법 기도행위에 대한 경고문도 주변에 걸려 있더군요.
 


다음편에는 감추사 절 바로 옆 해변에서 
물놀이 사랑에 푹 빠진 딸래미의 포스팅을 올릴까 합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되세요~....